위인의 일화

연회장을 뜨신 사연

(평양 12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

 

주체49(1960)년 5월 1일 평양에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모시고 5. 1절을 경축하는 연회가 진행되였다.

 

연회가 시작되여 일정한 시간이 지나서 자주 손목시계를 들여다보시며 좌중을 둘러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리에서 일어서시며 일군들에게 꼭 가서 만나주어야 할 귀한 손님이 있어서 동무들과 함께 오래 앉아있지 못하니 량해하라고 하시며 조용히 자리를 뜨시였다.

 

연회에 참가하였던 일군들은 영문을 몰라 서로 마주보기만 하였다.

 

어느덧 위대한 수령님께서 타신 승용차가 저택정문에 들어섰을 때 댁에서 《아버지원수님!》하고 뛰여나오는 처녀애들이 있었다.

 

그들은 얼마전 수령님께서 저택에 친히 부르시여 만나주시였던 부모없는 자매들이였다. 며칠전 새 교복을 차려입은 평양시내의 몇몇 학생들을 몸소 부르시여 그들의 학습과 생활정형을 료해하시던 수령님께서는 그들속에 부모를 다 잃고 어린 나이에 저희들끼리 살림살이를 하고있는 한 녀학생에 대하여 알게 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날 한 일군을 부르시여 그들모두를 저택에 데려오도록 하시고 그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시면서 가정생활형편도 물어주시고 앞으로의 생활에 대하여 의논해주시는 사랑을 베풀어주시였다.

 

그러시고는 부모없는 그들이 다가오는 명절을 저희들끼리 쇠는것이 마음에 걸리시여 5. 1절을 함께 쇠자고 그들과 은정어린 약속을 하시였던것이다.

 

친아버지를 맞이한듯 옷자락에 매여달리는 아이들과 함께 기쁨속에 저택으로 들어가시는 수령님의 모습은 꼭 단란한 가정, 사랑하는 자식들속에 에워싸인 아버지의 모습이시였다.

 

부모없는 저 애들이 바로 우리 수령님의 귀한 손님이였구나하는 생각이 동행한 일군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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