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의 생활향상을 위해 마음쓰시며
(평양 11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
주체51(1962)년 12월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변변한 달구지길조차 없었던 황해남도 옹진군 은동리농민들의 생활이 걱정되시여 동지달의 찬바람을 헤치시며 이곳을 찾아주시였다.
이 마을은 예로부터 산속에 숨어있는 동네라 하여 은동리라 불리워온 산골마을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장의 실태에 대하여 료해하시다가 일군들에게 리소재지가 어디에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일군이 올리는 대답을 들으신 수령님께서는 리소재지가 한쪽에 치우쳐있어 농장관리운영에 불편하겠다고 나직이 이르시고나서 초가집들을 한동안 바라보시였다.
이윽고 수령님께서는 동행한 일군들에게 농장관리위원회에서 살림집전망계획을 잘 세우고 리소재지를 중심위치에 정하는것이 좋겠다고 하시며 작업반, 분조를 단위로 마을을 형성하여 살림집들을 규모있고 아담하게 지을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리안의 낮은 산발을 둘러보시던 그이께서는 야산과 비경지가 많은 조건에 맞게 알곡농사와 함께 과일나무를 많이 심고 비경지들에 사과, 배, 감나무밭 등을 조성하고 철따라 과실도 따들이고 뽕누에도 쳐서 농장원들의 생활을 빨리 향상시킬데 대하여 당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곳 인민들의 생활향상을 위해 깊이 마음쓰신 사실은 오늘도 만사람의 마음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