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소 치르신 상품값
(평양 11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
주체47(1958)년 3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원산시의 한 백화점을 찾으시였다.
양말매대에도 들리시여 진렬된 상품들을 하나하나 살펴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뜻밖에도 매대 한켠에 있는 수수한 면양말을 가리키시며 그것을 사시겠다고 하시였다.
망설이는 판매원을 자애깊은 눈길로 바라보시며 그이께서는 인민들이 다 신는 양말인데 나라고 왜 사가지 못하겠는가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거듭되는 재촉에 판매원은 어쩔수 없이 상품이름과 함께 그 가격을 써나갔다.
이렇게 되여 그이께서는 누구나가 신는 수수한 면양말 한컬레를 사가지고 백화점을 떠나시였다.
이처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고결한 인민적품성을 지니시고 인민들과 한치의 간격도 없이 생활하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