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럼없이 터친 고백
위인은 매혹을 낳고 매혹은 위인에 대한 흠모를 낳는다.
위대한 수령님은 다문박식한 식견과 비범한 예지, 숭고한 인민적풍모를 지니신 희세의 위인이시였다.
하기에 진보적인류는 우리 수령님을 끝없이 흠모하며 다함없는 칭송의 목소리를 터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참으로 김일성동지는 력사에 있어본적이 없는 혁명의 위대한 수령,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며 만민이 우러르는 절세의 위인이시다.》
수십년전 어느날이였다.
외국방문의 길에 계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 나라의 당 제1비서와 함께 어느한 주의 밀밭을 돌아보게 되시였다.
두손을 허리에 얹으신채 눈뿌리 아득히 펼쳐진 밀밭을 바라보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농사가 잘되였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자 제1비서는 어깨를 으쓱하며 올해 농사작황이 대단히 좋다고, 특히 이 주는 밀농사에서 해마다 최고수확을 내여 이름이 높은 고장인데 올해도 역시 이렇게 농사가 잘되였다고 자랑하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곳 농민들이 농사를 착실히 잘 지었다고, 씨붙임을 잘했다고 하시면서 정보당 종자를 얼마나 심었는가고 물으시였다.
제1비서는 어버이수령님의 물으심에 무척 당황해하며 자기는 미처 그런것까지는 관심을 돌리지 못했다고, 농업전문가인 이곳 주당비서에게 물어보자고 하는것이였다.
그러고는 수행원들중에 있던 주당비서를 불러 어버이수령님께 소개해드리며 김일성동지께서 정보당 종자를 얼마나 심었는가고 물으시는데 당신이 좀 대답을 드리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그도 어깨를 으쓱 올리며 딱한 표정을 짓더니 한사람을 손짓하여 불렀다.
맨뒤에 서있던 한사람이 가까이 나오자 그는 이곳 농장기사장이라고 소개해드렸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일하던중이여서 손이 어지럽다고 주저하는 그의 손을 잡아주시며 농사군의 손에 흙이 묻기마련이라고, 자신께서는 그런 손을 좋아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감동을 금치 못해하던 제1비서가 어서 대답을 드리라고 재촉하자 기사장은 주머니에서 작은 수첩을 꺼내 펼쳐보더니 그 수자를 말씀드리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밀이삭을 뜯어 손바닥에 놓고 손수 껍질을 벗겨보시더니 밀알이 아주 충실하다고, 비료를 잘 준것같다고 하시며 기사장에게 정보당 질소비료를 얼마나 주며 린비료는 얼마나 주는가고 또다시 물으시였다.
그가 올리는 대답을 들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허리를 굽히시고 손수 흙을 집어 만져보시더니 토질이 아주 좋다고, 정보당 질소비료를 성분량으로 80㎏을 주어서 밀알이 이만큼 여물면 토질이 매우 좋다는것을 의미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손을 털고일어나시여 다시금 밀밭을 바라보시며 농사가 잘되려면 비료가 충분해야 한다고 하시였다.
제1비서는 이상기후의 영향때문에 농사를 마음놓고 지을수 없다고 어버이수령님께 말씀올렸다.
그의 말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우리 나라에서는 이상기후의 영향을 막기 위해 강냉이영양단지와 벼랭상모를 100% 하고 적지적작, 적기적작의 원칙을 지키도록 하였으며 거기에 랭습지를 개량하도록 하니 안전한 수확을 낼수 있게 되였다고 설명해주시였다.
우리 나라에서 하고있는 농사법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에 귀를 기울이고있던 제1비서는 크나큰 감동을 금치 못해하였다.
《김일성동지! 농사법을 언제 그렇게 깊이 터득하셨습니까? 꼭 실농군같으십니다.
나라수반이 농사문제까지 정통하고계시는데는 실로 놀라지 않을수 없습니다.》
그러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웃으시며 나라의 전반실태를 모르고 어떻게 정치를 하겠는가고, 제철소에 가면 용해공이 되고 바다에 가면 어로공이 되고 농촌에 가면 실농군이 되여야 나라의 정사를 제대로 펼수 있는것이라고 하시였다.
우리 수령님께 너무도 감동된 제1비서는 그날 저녁 자기 집에 수령님을 따로 모시였다. 그리고는 자기의 격동된 심정을 이렇게 열렬히 터놓았다.
《나는 조선에서 제일 부러운것이 수령과 인민대중의 통일단결입니다.
조선인민이 무엇때문에 주석동지를 그렇게 높이 우러러모시고 따르는가 하는 그 비결을 다시금 통절히 깨달았습니다.
주석동지께서 농사에 그만큼 해박하신건 인민을 위해 그만큼 심혈을 기울이시기때문일것입니다. 진정 주석동지는 이 세상 누구도 따르지 못할 다재다능하시고 박식하신 인민의 수령이십니다. …》
이것이 어찌 그의 고백이라고만 하랴.
사상도 풍모도 덕망도 제일이신 위대한 수령님은 정녕 만민이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따른 위인중의 위인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