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더 신사라고 하시며
(평양 3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
주체66(1977)년 4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평안남도 안주시 연풍고등중학교(당시)를 찾으시였을 때였다.
이날 학생들의 새옷차림을 보아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 학생이 입은 세타가 몸에 맞는가 눈여겨보시다가 옷에 묻은 실밥을 손수 뜯어주기도 하시고 다른 학생의 가방을 여시고는 학용품의 가지수도 헤아려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학생들을 만족하게 바라보시다가 이제는 학생들이 나보다 더 신사라고 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그러시고는 이제는 마음이 놓인다고, 내 60평생에 기쁜 날이 며칠 되지 않는데 오늘처럼 기쁘기는 처음이라고, 정말 내 마음이 이렇게 즐겁기는 처음이라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새옷을 입은 학생들의 모습을 보시고 그리도 기뻐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르며 일군들은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