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의 일화

새 교복을 입은 학생들을 찾으신 사연

(평양 3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

 

주체57(1968)년 12월 어느날 룡강군 옥도리를 찾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해 농사와 관련한 이곳 일군들의 협의회를 지도하시였다.

 

협의회가 끝나갈 무렵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학생들이 교복을 입었는가고 물으시였다.

 

일군이 정형을 보고드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보고싶다고 하시며 몇명을 데려오라고 이르시였다.

 

잠시후 옥도중학교(당시)에서 공부하는 여러명의 남녀학생이 방에 들어섰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을 친자식처럼 반기시며 부모들은 무슨 일을 하는가, 식구는 몇인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부모들이 모두 농장에서 일하고있다는것을 알게 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교복이 마음에 드는가, 부모들이 좋아하는가고 하시며 그들의 옷차림새를 앞뒤로 세심히 보아주시였다. 그러시고나서 일군들에게 녀학생들이 입은 치마가 보기 좋다고, 남학생들은 장난이 세차기때문에 좀더 질긴 천으로 교복을 만들어주어야 하겠다고 가르쳐주시였다.

 

학생들이 돌아가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부모들에게 천을 나누어주어 자식들에게 교복을 해입히라고 할수도 있었다고, 하지만 그렇게 하면 부모들이 곤난한것이 많을것이라고, 그래서 국가가 맡아 옷을 해입히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교시하시였다.

 

그제서야 학생들의 교복차림을 보아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새겨안게 일군들은 학생소년들에게 돌려주시는 그이의 친어버이의 사랑에 눈굽을 적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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