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

주체41(1952)년 2월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전선길에서 돌아오시다가 당시 평안남도 중화군의 한 고개길에서 차를 멈추게 하시였다.

황페화되여 볼품이 없는 주변을 가슴아프게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불타고있는 이 야산들에도 과수원을 일구자고, 여기는 평양도 가깝고 땅도 잘 걸구면 과수원을 만들기에는 좋을것같다고 교시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전쟁에서 승리한 인민군대와 인민들에게 선물할 과실을 지금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이곳을 장차 수도의 과실공급기지로 하면 얼마나 좋겠는가고 하시였다.

가렬한 전쟁시기 과수농장을 꾸릴 구상을 펼치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르며 동행한 일군들은 이 전쟁은 승리한 전쟁이라는 확신을 더욱 굳게 가지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