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는 명절
주체43(1954)년 4월의 뜻깊은 명절날이였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새 준비해온 축기를 어버이수령님께 드리자고 하시였다.
학급동무들은 너무 기뻐 어쩔줄 몰라하는데 장군님께서는 축기를 다시 깐깐히 살펴보시였다.
축기의 내용에 부족점은 없는가, 글자들이 모두 정성껏 수놓아졌는가를 몇번이고 살펴보신 그이께서는 수령님께 축기를 드릴 때 올려야 할 인사말과 몸가짐새도 일일이 가르쳐주시며 이런 말씀을 하시였다.
우리에게는 즐거운 명절이 참으로 많다. … 그런데 그 모든 명절들가운데서 4월 15일이 가장 뜻깊고 경사스러운 명절이라고 생각한다. 왜 그런가. 그것은 바로 이날에 탄생하신 어버이수령님께서 빼앗겼던 조국을 다시 찾아주시고 그 모든 명절을 마련해주시였기때문이다. 오늘 우리가 누리고있는 행복도, 앞으로 우리에게 안겨질 모든 영광도 다 어버이수령님께서 계시기에 있는것이다. 때문에 어버이수령님의 탄생일은 우리에게 제일 기쁜 날이고 첫째가는 명절이다. …
학생들은 소년단시절에 벌써 4.15를 이 세상 모든 명절들의 첫째가는 명절, 으뜸가는 명절로 보시고 인민들이 누리는 오늘의 행복과 민족만대의 영광도 어버이수령님 계시기에 담보되여있음을 가르쳐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한없이 경건한 마음으로 우러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