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학교가 전하는 사랑의 이야기
주체46(1957)년 6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어느한 산골학교를 찾아주시였을 때의 일이다.
교실로 들어서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문득 문손잡이위치를 한참이나 가늠해보시고 동행한 일군에게 교실출입문손잡이를 너무 높이 달았다고, 출입문손잡이의 높이가 어른들에게 맞춤하니 키가 작은 학생들은 발뒤축을 들어야 손잡이를 잡을수 있겠다고 일깨워주시였다.
그이께서는 교실의 채광조건이며 책상, 칠판 등을 세심히 살펴보시고 칠판은 오래동안 쓰면 낡아지는데 자주 고쳐주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낡은 칠판에 글을 써놓으면 뒤에 앉은 학생들은 무슨 글인지 알지 못할것이라고 념려하시였다.
학생들의 교수교양사업에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고 학교청사앞의 계단을 내리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또다시 걸음을 멈추시였다.
돌과 흙으로 만든 계단이 아이들의 키에 비해 너무 높은것을 헤아리신 그이께서는 이제라도 계단의 높이를 좀 낮게 하고 세멘트로 다시 잘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많은 사람들이 잡아본 문손잡이였고 오르내린 계단이였건만 그것이 학생들의 키에 맞춤하겠는지 과연 누가 생각해보았던가.
산골학교에 새겨진 사랑의 이야기는 아이들의 랑랑한 글소리와 더불어 길이 전해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