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의 일화

현지에서 찾아주신 땅속의 보물

이 세상 그 누구도 따를수 없는 비범한 통찰력과 분석판단력, 해박한 식견을 지니고계신 우리 수령님의 위인세계를 다시금 절감하게 하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은 천리혜안의 예지로 멀리 앞을 내다보신 위인이십니다.》

 

언제인가 머나먼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삭주군의 어느 험한 령길을 지나게 되시였다. 가파로운 고개길로 승용차를 몰아가는 운전사에게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차를 천천히 몰라고 하시고는 차창밖으로 강냉이들이 탐스럽게 익어가는 비탈밭을 유심히 바라보시였다.

 

깊은 생각에 잠기시여 차창가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운전사에게 차를 멈춰세우게 하시였다. 차에서 내리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찌는듯한 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땅김이 확확 풍기는 강냉이밭 한가운데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탐스러운 강냉이이삭을 만져도 보시고 손수 따서 껍질을 벗기시여 알알이 여문 강냉이이삭의 길이, 둘레를 재여보고 그 무게를 가늠해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강냉이포기들이 뿌리내린 자갈밭을 유심히 살펴보시였다.

 

뒤늦게 달려온 농장의 일군들과 농민들이 어버이수령님께 정중히 인사를 올리였다.

 

그이께서는 농사가 참 잘된데 대하여 평가하시면서 그들의 수고를 헤아려주시였다. 그러시고는 그들에게 거름낸 정형과 비료시비정형을 물으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의 말씀에 농장의 일군도 농민들도 선듯 대답을 드리지 못하였다. 그것은 그 밭에 거름을 넉넉히 내지 못한데다가 비료도 제때에 주지 못하였기때문이였다.

 

사실 그들은 이 지대의 밭들에 별로 거름을 내거나 비료를 치는 일이 없어도 해마다 좋은 작황을 얻군 하다보니 그저 좋다고 생각하였을뿐 그 비결이 무엇이겠는가는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농장일군이 어버이수령님께 사실대로 보고드리였다.

 

그이께서는 한동안 아무 말씀도 없이 다시금 탐스럽게 자란 강냉이와 기장밭을 살펴보시였다.

 

이 고장에 태를 묻고 늙었다는 농민들도 언제 한번 농사가 별로 잘되는 원인을 생각해본 일이 없었건만 그이께서는 이 일을 범상히 스쳐지나지 않으시고 좋은 작황의 비결이 무엇이겠는가를 생각하고계시였다.

 

이윽하여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여기에 린회석이 매장되여있는것같다고, 거름도 내지 않고 비료도 치지 않은 비탈밭에서 강냉이와 기장이 이처럼 잘된것은 이 땅에 린성분이 있기때문이라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너무도 뜻밖의 말씀에 모두가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린비료생산의 기본원료인 린회석은 농작물의 빛합성과 뿌리발육을 촉진시켜 질소를 비롯한 영양원소들을 충분히 빨아들이게 하여 낟알이 빨리 잘 여물게 하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당시 일부 사람들은 우리 나라에는 린회석이 적으니 다른 나라에서 사오는것이 오히려 낫다고 하였으며 또 어떤 사람들은 우리 나라의 린회석은 품위가 낮기때문에 쓸모가 없다는 황당한 소리를 늘어놓고있었다. 그런데 바로 그 땅밑에 귀중한 린회석자원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해본적이 없었던것이다.

 

그후 탐사가 진행되였다. 결과는 명백하였다. 어버이수령님의 예언대로 이 일대가 유망한 린회석매장지라는것이 확증되였다.

 

정녕 그것은 누구도 따를수 없는 뛰여난 안목과 풍부한 지식, 명석하고 예리한 분석력을 지니신 어버이수령님께서만이 찾아내실수 있는것이였다. 천만년 땅속에 값없이 묻혀있던 《보물》은 이렇게 어버이수령님의 빛나는 예지에 의하여 세상에 빛을 뿌리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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