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소 찾아주신 샘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참으로 김일성동지는 력사에 있어본적이 없는 혁명의 위대한 수령,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며 만민이 우러르는 절세의 위인이시다.》
주체49(1960)년 가을에 있은 일이다.
어느날 서해안일대를 현지지도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 지역의 주민들이 마시는 물이 부족하여 생활에서 불편을 느끼고있는 사실을 알게 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당 일군을 찾으시고 그 지역의 주민들에게 물맛이 좋은 샘물을 찾아줄데 대한 과업을 주시였다. 일군은 즉시 준비를 갖추고 샘물을 찾기 위한 탐사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아무리 애를 써도 샘물을 찾을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이른새벽이였다.
이동수레안에서 잠을 자던 그는 가까이에서 울리는 자동차소리에 잠을 깨였다. 아직 채 날이 밝지 않은 때인지라 사람들이 다가오고있었지만 그들이 누구인지 분간하기 어려웠다.
눈을 크게 뜨고 발자국소리가 나는 곳을 유심히 바라보던 일군은 놀라움을 금할수가 없었다.
뜻밖에도 일행의 맨 앞장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서계시는것이 아닌가.
일군은 엎어질듯 달려가 위대한 수령님께 정중히 인사를 올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인사를 반갑게 받으시고나서 《내 어쩐지 동무네가 아닌가 하고 생각했는데 그 짐작이 맞았소.》라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그의 옷에 붙은 검부레기를 손수 털어주시며 다정히 물으시였다.
《그래 샘물을 찾았습니까?》
그는 샘물을 아직 찾지 못한 자책감때문에 대답을 올리지 못하고 머뭇거리였다.
그러한 그를 바라보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직 찾지 못한 모양이구만.》라고 말씀하시더니 그간 어디어디를 파보았는가고 다시금 물으시였다.
일군은 자기들이 탐사한 지역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말씀올리였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동녘하늘에 아침해살이 퍼지기 시작하였다.
일군의 이야기를 마지막까지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수고가 많았다고 하시고는 주변의 지형을 유심히 살펴보시였다. 그러시고는 가까이에 있는 야산을 가리키시며 우리 저기에 올라가 사방을 내려다보면서 샘물이 날만 한데를 찾아보자고 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른아침 이곳에 위치한 야산에 오르게 되시였다.
산마루에 이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마을앞 벌판이며 골짜기들을 주의깊게 살펴보시다가 산줄기가 바다쪽으로 내달리다가 걸음을 멈춘듯한 바다가의 한 계선을 가리키시며 저쪽에 시추공을 박아보라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다녀가신 후 일군은 그이께서 정해주신 자리에 시추공을 박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시추공을 박은지 이틀만에 그곳에서 샘줄기가 나지였다.
끝없이 샘솟는 물줄기를 바라보며 일군은 샘물을 찾았다는 기쁨에 앞서 위대한 수령님의 예지에 탄복을 금할수 없었다.
일군의 뇌리에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어떻게 샘물이 나올 지점을 그리도 신통히 알아맞추시였는가 하는 의문이 떠날줄 몰랐다.
일군들은 위대한 수령님께 샘물을 찾은 정형을 보고드리면서 탐사에 동원되였던 일군이 수령님께서 샘물을 찾아주신 비결에 대해 알고싶어한다는 사실도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크게 웃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비결이란 별다른게 아니다. 근로하는 인민대중을 선생으로 알고 그들의 지혜에 의거하는것이다. 나는 현지지도의 길에 바다가사람들을 수많이 만나보았는데 그들은 바다물이 나드는 곳에서도 샘물이 나오는 경우를 여러번 목격하였다고 나에게 이야기해주었다. 나는 그들의 말을 듣고 확인해보았는데 그것은 사실이였다.
인민을 스승으로 여기시면서 인민들의 소박한 말에서 과학적인 진리를 찾아내시는 어버이수령님의 걸출한 위인상에 접하며 일군들은 격정을 금할수가 없었다.
이런 감동깊은 이야기가 우리 수령님의 위대한 한생의 갈피마다에 얼마나 무수히 새겨져있는것인가.
하기에 오늘도 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이시야말로 불세출의 위인이시라고 뜨거운 격정을 끝없이 터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