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메산골에서도 논농사를
(평양 2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
주체53(1964)년 7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한 두메산골마을을 찾으시였을 때였다.
이른아침부터 마을을 돌아보시며 농사형편을 알아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장의 일군에게 여기에 논을 풀만 한데가 없는가고 물으시였다.
하도 두메산골이여서 그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지 못했던 일군은 미처 대답을 드리지 못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러한 농장일군을 바라보시며 논을 풀수 있는 위치와 그 방법도 가르쳐주시면서 필요한 온갖 조치들을 취해주시였다.
며칠동안 여러 농장을 돌아보시며 산골군들에서 논을 풀 방향과 방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아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느한 회의에서 국가계획위원회에서는 산간지대에 논을 풀면 원가가 맞지 않는다고 하는데 원가만 따지지 말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그것을 해결해주어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그후 또다시 이곳 산골마을에 찾아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침이슬도 채 걷히지 않은 논두렁길을 걸으시며 논을 푼 정형에 대해 알아보시고 산골마을에서 논농사를 잘 짓기 위한 방도에 대하여서도 밝혀주시였다.
산골사람들에게 백미밥을 먹이지 못하는것이 못내 마음에 걸리시여 심심산골에 논을 풀도록 하시고 논농사짓는 법을 일일이 가르쳐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뜨거운 사랑속에 외진 두메산골사람들도 백미밥을 먹는 희한한 새력사가 펼쳐지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