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의 일화

불협화음

주체45(1956)년 6월 6일 위대한 장군님께서 인솔하신 혁명전적지답사단이 탄 렬차가 백암역에 멎어섰을 때에는 진눈까비가 내리고있었다.

내리는 진눈까비를 그대로 맞으시며 잠시 역구내를 거니시던 그이께서는 작은 마치로 렬차상태를 알아보는 검차원들을 보시고 그들앞에서 걸음을 멈추시였다.

한동안 그들의 작업모습을 눈여겨보시던 그이께서는 한 답사단원에게 검차원의 마치소리를 들어보라고, 저 마치소리를 들으니 음악가들이 흔히 말하는 불협화음이 생각난다고 하시며 검차원들은 지금 음악가들처럼 불협화음을 찾고있다고 말씀하시였다.

답사단원은 영문을 몰라 고개를 기웃거리다가 비로소 깨도가 되는듯 머리를 끄덕였다. 참으로 신통한 비유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이께서는 계속하시여 검차원들에게는 단 한번의 불협화음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렬차를 운전하는 기관사뿐아니라 모든 검차원, 련결원들은 손님들의 안전한 려행을 책임지고있고 나라의 동맥을 지켜가고있기때문에 단 한번의 불협화음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우리 대오안에서도 불협화음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의미심장하게 말씀하시였다.

흔히 스쳐버릴수 있는 검차원의 마치소리를 들으시고 불협화음이 혁명대오의 통일단결에서 절대금물이라는 새로운 진리를 밝혀내시는 그이의 비범한 예지에 답사단원은 탄복을 금치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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