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단의 감자포전에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91(2002)년 10월 8일 량강도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에서 대홍단군의 농장들도 찾아주시였다.
진눈까비내리는 궂은 날씨에 길이 몹시 질척하였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험한 포전길을 오래도록 걸으시며 감자농사에서 일대 변혁을 안아올 원대한 구상을 펼치시였다.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였을 때였다.
한 일군이 달려와 위대한 장군님께 감자를 한창 굽고있다고 말씀올렸다.
감자를 굽고있는 곳에 이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손에 검댕이를 묻혀가며 감자를 굽는 일군들의 모습을 웃음속에 바라보시며 동무들이 하는 방법은 촌식이라고, 감자굽는 새로운 방법을 배워주겠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팔을 걷어붙이시고 손수 감자를 구워 일군들의 손에 들려주시였다.
일군들과 허물없이 자리를 같이하시고 찬바람부는 포전머리에서 구운 감자를 드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르던 한 일군이 불쑥 일어서서 위대한 장군님을 조선로동당 총비서로 높이 모신 영광스러운 날에 장군님을 한자리에 모시고 구운 감자로 점심식사를 하게 되였다고 목메여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러는 일군을 눌러앉히시며 어서 감자나 들라고, 구운 감자맛이 괜찮다고 다정한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인민을 위해 군감자로 끼니를 에우시며 애국헌신의 길을 이어가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러 솟구치는 눈물을 금치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