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봄날에 새겨진 위인의 일화(3)
풀지 못한 소원
어느해 4월 일군들은 탄생일을 맞으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축하해드릴 준비를 서두르고있었다.
이 사실을 아신 그이께서는 일군들에게 여느해와 같이 생일상을 받지 않겠으니 준비를 하지 말라고 이르시였다. 그러나 일군들은 가정적분위기속에서라도 생일상을 마련해드릴 생각으로 몰래 준비하고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아시였는지 탄생일 전날 그이께서는 일군들을 부르시였다. 그러시고는 인민들이 시련을 겪고있는데 수상이라고 해서 생일상을 차릴수 있겠는가고, 동무들이 정 그러면 래일 자신께서는 사무실에도 나가지 않고 어디 멀리 가겠다고 하시였다.
일군들은 설마 하고 생각하였는데 그이께서는 정말 다음날 아침일찍 현지지도의 길을 떠나시였다.
그이께서 타신 승용차가 멎어선 곳은 어느 한 농촌마을이였다.
그이께서는 농장길을 걸으시며 일군들에게 농장이 나아갈 앞길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탄생일 하루만이라도 편히 쉬시기를 바랬던 일군들은 또다시 현지지도의 길을 떠나시는 그이를 따라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