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례와 증명
생동한 실례만큼 위력한 증명은 없다.
그것은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백마디 리론보다 문제의 본질을 더 알기 쉽게 리해하도록 하기때문이다.
주체17(1928)년 여름방학에 무송에 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연예선전대를 이끄시고 청왜자, 다친거우, 대영 등 여러 부락들을 순회하면서 대중정치사업을 줄기차게 벌리시였다.
어느날 그이께서는 대영에서 조선에 대한 일제침략자들의 식민지예속화정책을 폭로하는 연설을 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조선의 민족산업을 파산시켜 일본에 예속시키려는 놈들의 죄행을 실례를 들어가며 하나하나 폭로하시였다.
일제놈들은 조선의 민족산업을 파산시키기 위하여 여러가지 교활한 수법을 쓰고있다. 그가운데서 한가지 실례를 들면 조선인자본가가 삽 한자루에 1원을 받고 판다면 일제재벌은 50전을 받고 판다. 이리하여 조선사람의것은 값이 비싸기때문에 팔리지 않아 점차 공장이 문을 닫게 되며 구경은 조선의 산업이 파멸의 길을 걷게 된다. 이렇게 조선의 산업이 파산되면 일제재벌은 삽 한자루의 값을 2원, 3원으로 높여가지고 팔아먹는다.…
비록 요란한 언사나 표현은 없었어도 생동한 실례로 일제의 식민지예속화정책의 본질을 깨우쳐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제침략자들의 날강도같은 이러한 행위를 보고 어찌 참을수 있겠는가고 하시면서 격동적인 호소로 연설을 끝맺으시였다.
그이의 연설이 끝나자 관중들은 오래도록 박수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