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렬사릉의 푸른 숲에 어린 숭고한 의리
(평양 8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
주체76(1987)년 마가을 어느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대성산혁명렬사릉을 찾으시였다.
렬사릉주변을 돌아보시고나서 잠시 생각에 잠겨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원림조성사업이 원만히 진행되지 못한것이 가슴에 못내 걸리시여 동행한 일군에게 금수산의사당(당시)과 저택정원에 있는 나무들을 대성산혁명렬사릉에 보내주어 심게 하여야 하겠다고 교시하시였다.
그 나무 한그루한그루는 수령님께서 10년이상이나 손수 애지중지 키워오신 귀중한 정원수들이였던것이다.
그 소중한 나무들을 혁명렬사릉에 보내주시려는 우리 수령님의 고결한 의리의 세계앞에 일군은 가슴이 뭉클하여 아무 말씀도 드리지 못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이런 웅심깊은 사랑에 의하여 그이께서 키워오시던 귀중한 나무들이 주작봉마루에 뿌리내리게 되였다.
며칠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대계단 중간부분 량쪽에 나무를 더 심어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오늘의 행복을 위해 피흘린 사람들인데 조금이라도 손색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혁명렬사릉에 큰 잣나무들을 심어 사철 푸른 숲이 우거지게 되면 혁명렬사릉의 성격에 맞게 풍치가 더 숭엄해질것이라고, 원림조성사업까지 잘되여야 마음을 놓겠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정녕 혁명전사들의 위훈과 고결한 넋을 조국청사와 더불어 길이 빛내여주시려는 우리 수령님의 념원은 이토록 절절하고 숭고한것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