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마을아이들에게 베푸신 은정
(평양 7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
주체58(1969)년 12월 어느날 녕변군을 현지지도하시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동남중학교(당시)의 교육형편을 알아보시기 위해 학교의 소년단지도원을 부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사를 정중히 올리는 그를 몸가까이에 불러앉히시고 학교의 교육사업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아보시였다.
학교에 학생이 몇명이나 되는가를 알아보신 그이께서는 학생들이 그만하면 많다고 하시면서 모든 학생들이 다 옷을 타입었는가고 물으시였다.
그가 새 교복을 타입었다고 말씀드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교실은 모자라지 않는가, 교실의 난방은 어떻게 보장되고있는가를 또다시 물으시였다.
당시 농촌학교들에서는 전후에 태여난 아이들수에 맞게 교사도 새로 늘이고 교실들에 온돌을 놓아 학생들이 한겨울에도 춥지 않게 지내고있었다.
이런 사실을 료해하신 수령님께서는 이번에는 학생들의 학용품은 모자라지 않는가, 교과서는 다 나왔는가고 물으시였다.
학생들에게 교과서가 원만히 차례지지 못하고있는 사실에 대해 그가 말씀올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럼 교과서의 질은 어떤가고 물으시였다.
당시 교과서의 활자와 그림, 종이에서는 다른것이 없었지만 겉표지가 두텁지 못한것이 결함이였다. 그래서 장난세찬 학생들속에서는 한달도 못되여 교과서뚜껑이 못쓰게 된것이 많았다.
그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산골마을학교의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풍족하게 안겨주지 못한것이 못내 가슴아프시여 녕변군에 대한 현지지도를 마치고 평양에 돌아오시여 당중앙위원회 비서국회의를 소집하시고 당의 교육정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과업들을 제시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신문을 찍는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빨리 교과서를 찍어서 학생들에게 공급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장난세찬 아이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뚜껑을 비롯하여 교과서의 질을 높일데 대하여 특별히 강조하시였다.
1970년 12월 어느날 또다시 녕변군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산골마을학교의 교육조건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 학생들을 위해 TV와 질좋은 학습장을 비롯한 학용품들을 보내주시는 뜨거운 사랑을 베풀어주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