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도 쉬지 않으시고
(평양 7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
주체58(1969)년 9월의 세번째 일요일이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이날도 아침 일찌기 한 일군을 부르시여 강서와 룡강, 온천지구의 몇개 단위를 돌아보자고 하시였다.
며칠째 계속 밤늦게까지 일을 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잠시나마 피로를 좀 푸시였으면 하는 생각으로 일군은 오늘은 일요일인데 오전 한겻만이라도 좀 쉬시고 오후에 떠나시였으면 하는 의향을 말씀드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러는 일군을 다정히 바라보시면서 동무는 나와 같이 이제는 10년나마 일해오는데 아직 내 마음을 다 모르고있다고, 내가 언제 일요일이라고 하여 집에 있어본 일이 있는가고 하시며 여느때는 일이 바빠 현지에 자주 나가지 못해도 일요일에 가까운 곳에라도 나가 현실도 료해하고 인민들도 만나보고싶다고, 나에게 이 이상 더 만족한 일요일은 없다고, 이게 내 휴식이라고 절절히 교시하시였다.
그러시고 평양을 떠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날 온 하루를 청산리와 옥도리 그리고 온천군의 여러 단위를 돌아보시며 인민들과 함께 보내시였다.
우리 수령님의 일요일일과는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밤에는 또 밤대로 새날이 잡힐 때까지 그해 당창건기념일에 즈음하여 당 및 국가기관 일군들앞에서 하실 강의를 집필하시였다.
정녕 위대한 수령님은 온 나라 인민 누구나 다 즐기는 일요일의 휴식까지도 바쳐가시며 이른아침부터 깊은 밤까지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사업하신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