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들의 생활에서 자그마한 불편도 있을세라
(평양 6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
주체55(1966)년 4월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이날 현지지도를 마치고 돌아오시다가 평양시내의 길가에 있는 한 집에서 세대주가 땀을 흘리며 구멍탄을 빚고있는것을 보게 되시였다.
차창너머로 그 광경을 바라보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안색은 흐려지시였다.
수령님께서는 근심어린 어조로 저것을 어떻게 기계화하여 인민들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하겠는데라고 조용히 뇌이시였다.
그때 동행하던 한 일군이 그이께 선교구역에서 구멍탄을 빚는 기계를 만들어 리용하고있는데 대하여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기쁨을 금치 못해하시며 그러면 이 길로 거기로 어서 가보자고 이르시였다.
어느덧 점심시간이 가까와오건만 수령님께서는 남신구멍탄분공장을 찾으시였다.
남신구멍탄분공장은 공장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어설프고 소박한 곳이였지만 인민을 위해 소문없이 큰 일을 하는 공장의 전경을 바라보시는 그이의 마음은 무척 기쁘시였다.
이윽고 작업장안에 들어서신 수령님께서는 인사를 드리려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기대공의 어깨를 다정히 눌러앉히시며 하루 구멍탄 찍는 량과 시간당 생산량이 얼마인가 등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시였다.
이윽토록 제품창고에 쌓여있는 구멍탄을 흐뭇하게 바라보시던 수령님께서는 몸소 구멍탄을 손으로 눌러보시며 딴딴한가를 가늠해보시였으며 지어는 구멍탄을 손에 드시고 구멍이 제대로 뚫어져있는가도 살펴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구멍탄찍는 공정과 공급정형에 대하여 알아보시며 로동자들에게 로동보호물자를 정상적으로 공급하도록 은정깊은 사랑을 베풀어주시였다.
우리 인민들의 생활에서 자그마한 불편도 있을세라 크나큰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자애로운 모습을 우러르며 로동자들모두는 격정의 눈물을 흘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