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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하는 김정은동지

《잔물고기젓》에 깃든 사연

(평양 10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주체107(2018)년 8월초 삼복의 무더위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금산포젓갈가공공장을 찾으시였다.

 

생산공정을 하나하나 주의깊게 돌아보고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멸치젓, 까나리젓, 건뎅이젓, 굴젓, 전어젓 등 새로 생산한 수십가지의 젓갈품들이 한가득 전시되여있는 제품전시실에 들어서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시종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갖가지 젓갈품들을 만져도 보시고 쓸어도 보시다가 문득 자그마한 젓갈품 한통을 드시고 상표를 유심히 들여다보시더니 머리를 가볍게 저으시였다.

 

그이께서는 그 제품을 가리키시며 여기에 《잡어젓》이라고 써붙이였는데 《잡》이라는 말은 어감도 좋지 않고 어딘가 입맛을 잡치는감이 들지 않는가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새 이름을 지을바에는 단고기처럼 척 듣기만 하여도 구미가 동하게 지어야 한다고 웃으며 말씀하시였다.

 

인민들의 식탁에 오를 식품이여서 오랜 세월 무심히 불러오던 잡어라는 이름을 놓고서도 이처럼 깊이 마음쓰시는 그이를 우러러르는 일군들의 가슴은 후덥게 달아올랐다.

 

그로부터 몇달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잡어젓》을 《잔물고기젓》으로 고쳐부르도록 해주시였다.

 

이렇게 되여 《잡어젓》은 영원히 사라지고 대신 《잔물고기젓》이라는 이채로운 이름이 태여나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