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81(1992)년 4월의 명절날에 있은 이야기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의 탄생 80돐에 즈음하여 조국을 방문하고있는 총련영웅대표단성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하여 수령님을 모시고 촬영장에 나오시였다.

총련영웅들의 열광적인 환호에 답례하시며 촬영대앞으로 가시던 그이께서는 문득 걸음을 멈추시더니 한 일군을 찾으시고 촬영대를 가리키시며 왜 로인들을 뒤에 서게 하였는가고 물으시였다.

일군은 대답을 망설이였다. 앞줄에 간부들이 서다보니 나이많은 영웅들과 그 부인들이 뒤줄에 오르게 되였던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을 가볍게 책망하시면서 촬영대의 뒤줄에 선 로인들을 앞자리에 내려세워야 하겠다고 이르시였다.

이어 위대한 장군님께서 지켜보시는 가운데 자리바꿈이 진행되였고 시간이 퍼그나 흘렀지만 그이께서는 수령님좌석가까이에 총련영웅들이 자리를 다 잡을 때까지 기다리시였다가 인자한 미소를 지으시며 어서 사진을 찍자고 하시였다.

촬영대의 자리바꿈, 바로 여기에도 혁명선배들을 끝없이 존대하시는 그이의 위인초상의 한 단면이 어리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