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일을 통해 본 위인의 일화 5
원화리의 언덕길에서
주체58(1969)년 2월 16일이였다.
이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탄생일 하루만이라도 휴식하시기를 바라는 일군들의 간청을 마다하시고 원화리로 떠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섭섭한 마음을 금치 못하는 일군들에게 얼마전에 어버이수령님께서 원화협동농장의 올해농사차비가 어떻게 되였는지 모르겠다고 걱정하시였다고, 수령님께서 원화리를 시범적으로 잘 꾸려서 온 나라에 일반화해야겠다고 벌써 몇번씩이나 말씀하시였는데 그때마다 자신의 마음은 원화리로 달려간다고 조용히 말씀하시였다.
얼마후 원화리에 이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곳 일군들과 함께 과수원 언덕길을 오르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어버이수령님께서 자신께서도 조합원이라고 하시며 함께 조합을 발전시켜보자고 하시던 때로부터 벌써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고 하시면서 말씀을 이으시였다.
동무들은 오늘이 나의 생일이라고 하는데 전사가 무슨 생일을 쇠겠는가고, 자신께서는 수령님의 심려를 덜어드릴 일감을 찾아냈을 때가 제일 즐겁고 기쁘다고 말씀하시였다.
어느덧 주위에 어둠이 깃들기 시작하였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언덕길을 오가시며 당면하게 해야 할 일들과 전망적인 과업들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오늘도 원화리의 언덕길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탄생일의 휴식마저 잊으시고 농장의 발전을 위해 마음쓰시던 그날의 사연을 길이 전해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