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의 일화

새로운 《당수》

어느날 학교에서 돌아오시는 길에 북산공원에 들리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소경주위에 숱한 사람들이 모여앉아 이야기를 듣고있는것을 보시였다.

당시 중국에서는 책을 잘 읽는 사람들이 공원같은데서 《삼국지》나 《서유기》같은 소설을 감정을 잡아 소리내여 읽고 사람들로부터 돈을 받아내였는데 이것을 《당수》라고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소경의 주위에 숱한 사람들이 모여있는것을 보시며 우리도 저런식으로 군중을 끌어당기고 혁명사상을 보급할수 있지 않겠는가고 생각하시고 어느한 동무에게 《당수》를 해볼데 대한 과업을 주시였다.

천성적으로 우스개도 잘하고 말주변도 좋은 그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마실방과 공원에 가서 《축복》이나 《철의 흐름》과 같은 내용이 좋은 소설들을 뜬금으로 구수하게 엮어대자 그의 주위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매번 대단한 호평을 받았다.

그는 재미나는 대목에 가서는 이야기를 끊고 한바탕 혁명적인 내용의 선동연설을 한 다음 래일 어느 시간에 다음 대목을 또 들어보라고 하였다. 그러면 다음날 사람들이 소설을 마저 들으려고 약속된 장소에 모이군 하였다.

길림시내뿐아니라 주변농촌지대에까지 나가 벌리는 진보적학생들의 새로운 《당수》를 들으며 대중은 점차 계급적으로, 혁명적으로 각성되여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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