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을 찾으신 날에
주체47(1958)년 3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지방의 한 백화점을 찾으시였을 때의 일이다.
여러가지 색갈의 양말들이 차곡히 쌓여있는 진렬장을 기쁨속에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행한 일군들에게 우리도 이 상점의 매상고를 좀 올려줘야 하겠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판매원에게 청회색양말 한컬레를 요구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몰라 망설이는 판매원을 정겹게 바라보시면서 인민들이 다 신는 양말인데 자신께서 왜 사가지 못하겠는가고 하시며 어서 떼라고 다정히 이르시였다.
한 일군이 출납에 가서 값을 치르고 양말을 받았다.
판매원은 물론이고 동행한 일군들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왜 양말을 사시였는지 미처 깨닫지 못하였다.
잠시후에야 일군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지금 인민들이 어떤 양말을 신으며 그 질이 어떠한가를 알아보시기 위하여 양말을 사시였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사신 양말, 정녕 그날의 이야기는 양말 한컬레를 보시여도 인민들을 생각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인민적풍모를 전하는 감동깊은 일화들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