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부탁
주체63(1974)년 5월 세네갈대통령이 조선을 방문한 기간 그가 체류한 숙소에서는 밤마다 불이 꺼질줄 몰랐다.
해당 일군들이 알아보니 쎈고르대통령은 자기의 조선방문기간이 3~4일밖에 안되기때문에 그 짧은 기간에라도 숙소서재에 있는 김일성주석각하의 로작들을 다 보아야 하겠다고 하면서 밤이 깊을 때까지 책을 읽는다는것이였다.
그는 낮에는 여러곳을 참관하고 밤에는 숙소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로작들을 정독하군 하였다.
쎈고르대통령이 조선방문을 마치고 돌아가게 되였을 때였다. 그는 해당 일군에게 자기가 서재에 있는 위대한 수령님의 로작들을 다 가지고가도록 도와달라고 하였다.
이에 대한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책들을 몽땅 가져가는것보다 요구하는 책이 무엇인가를 알아보고 그의 요구대로 책들을 보내주도록 하시였다.
그는 위대한 수령님을 작별방문하는 자리에서 자기의 심정을 이렇게 말씀드렸다.
《저는 지금까지 주석각하의 로작들을 읽기는 하였지만 거기에 담겨진 사상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돌아가서 체계적으로 읽으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주석각하의 로작들을 가지고가서 자기만 보자는것이 아니고 자기 동료들과 자기 나라의 모든 청년들이 다 보고 공부하도록 하려고 한다고 말씀드렸다.
쎈고르대통령의 이 말에는 위대한 수령님의 로작에 세네갈이 나아갈 길이 밝혀져있다는 깊은 뜻이 담겨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