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차공들이 흘린 눈물
주체38(1949)년 가을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을 모신 렬차는 어느 한 자그마한 산골역에 머물게 되였다.
이날 역사를 돌아보시며 걸음을 옮기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역사 맞은켠에 위치한 화물장을 유심히 바라보시였다.
그곳에는 이깔나무며 소나무, 참나무를 비롯한 통나무들이 키높이 쌓여있었다.
흐려진 안색으로 그 통나무무지를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역에서 취급하는 화물중에서 제일 많은것이 통나무이라는데 그런것을 기계도 없이 화차에 싣자면 힘도 들고 시간도 많이 걸릴것이라고 나직이 뇌이시는것이였다.
다루기 힘든 무거운 통나무를 힘겹게 싣고부릴 상하차공들을 생각하시는듯 한동안 말씀이 없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행한 일군에게 철도운수부문에서는 통나무와 같은 큰 화물들을 상하차하는데 필요한 여러가지 기계들을 만들어써야 한다는데 대하여 간곡하게 이르시였다.
철도일군으로부터 위대한 수령님의 은정어린 교시를 전달받은 역일군들과 상하차공들의 두볼로는 뜨거운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그것은 나라없던 지난날 인간이하의 천대와 멸시를 받으며 살아오던 자기들을 그토록 위해주시며 힘든 로동에서 해방시켜주시려는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한없는 고마움의 분출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