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의 철학
주체81(1992)년 12월 21일,
위대한 수령님께서 말리대통령 꼬나레를 접견하시였을 때였다.
꼬나레는 이전 쏘련과 동유럽나라들이 붕괴되여 단독으로 제국주의련합세력과 맞서게 된 조건에서 과연 조선이 견디여낼수 있겠는가 하는 우려를 솔직히 말씀드리였다.
십분 있을수 있는 일이였다. 그만이 아닌 세계의 적지 않은 사람들이 조선을 바라보며 심심한 우려를 금치 못하고있었다.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꼬나레에게 말씀하시였다.
《우리 나라에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을 령도하는 과정에 아무리 곤난하고 위험한 일이 제기되여도 근심하거나 뒤로 물러선것이 아니라 그것을 맞받아 뚫고나가군 하였습니다.》
그러시고는 나는 20년동안 일제침략자들을 반대하는 피어린 무장투쟁을 벌렸는데 그때 탄알이 내가 메고있는 배낭을 뚫고 지나간적도 있었지만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 유격대원들은 나를 하늘이 낸 사람이라고 하였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미국놈들과 싸울 때에도 나는 방공호에 들어가 잔적이 없다, 적비행기들이 날치여도 끄떡하지 않고 전선과 후방의 여러곳을 다니였다, 나는 그 어떤 강적도 그 어떤 난관도 무서워하지 않았으며 언제나 락관적으로 살아왔다고 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이 세상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 위인의 담력과 끄떡없는 배심에 꼬나레는 마음속이 한껏 밝아졌다. 그는 어깨를 쭉 펴며 그이를 따라 웃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미소를 짓고 그를 바라보시다가 말씀을 계속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지금 미국이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를 없애버리려고 온갖 책동을 다하고있다, 그러나 우리는 조금도 겁나하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에게 먹을것과 입을것, 쓰고살 집이 있고 일당백으로 준비된 인민군대가 있으며 일심단결된 인민이 있기때문이다, 만일 미국이 우리 나라에 쳐들어오면 우리는 그들과 싸워 조선사람의 본때를 다시한번 보여주자고 한다, 나의 철학은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것이다, 나는 조상때부터 내려오는 이 말을 믿고있다, 그렇기때문에 나는 언제나 비관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였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위인의 철학은 사회주의를 지키고 세계사회주의운동에 재생의 활력을 안겨준 무비의 담력과 위대한 힘의 원천이였다.
《주석님의 독특한 철학은 저에게 힘을 줍니다. 주석님의 접견을 받을 때마다 거대한 자석에 끌리는 쇠붙이처럼 주석님께로 끌리는 마음이 더욱더 강해집니다. 평양을 떠나고싶지 않습니다.》
꼬나레가 감격을 금치 못하며 말씀드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