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심어주신 조국애
(평양 11월 22일발 조선중앙통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주체79(1990)년 4월 어느날 나무를 심으시려고 만경대학생소년궁전공원에 나가시였다.
일군들은 미리 파놓은 구뎅이에 나무모도 들여놓고 보드라운 흙도 무둑무둑 모아놓았다.
현장에 준비해놓은 그 모든것을 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나무는 이렇게 심어서는 안된다고, 나무는 원래 자기가 구뎅이를 파면서 심어야 보람도 느끼고 의의가 있다고 하시며 그전에 위대한 수령님과 함께 릉라도에 나가 나무를 심을 때에는 직접 구뎅이를 파고 나무모를 목도로 날라다 심었다고 하시였다.
이어 나무심기가 시작되였다.
시간이 퍼그나 흐르자 덤벼치며 속도를 내려고만 하는 일군들에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나무는 한그루를 심어도 잘 살수 있게 정성껏 심어야 한다고 하시며 몸소 나무의 방향도 바로잡아주시고 나무를 심는 방법에 대하여서도 일일이 가르쳐주시였다.
어느덧 나무심기가 끝나게 되자 그이께서는 만족하신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시며 수령님께서 친히 문수봉과 릉라도에 나무를 심으신것은 조국산천을 푸르게 하여 살기 좋은 락원으로 꾸리는데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좋은 모범이라고, 수령님의 모범을 따라 해마다 전당, 전국, 전군이 동원되여 나무를 많이 심도록 하여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조국강산에 대한 끝없는 사랑을 안으시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나무심기의 숭고한 모범을 보여주신 이날은 천만인민의 가슴속에 열화와 같은 조국애가 더 깊이, 더 억세게 뿌리내리도록 해주신 잊을수 없는 날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