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7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주체87(1998)년 9월 어느날 애국렬사릉을 찾으시여 비들에 새로 제작하여 붙인 돌사진들을 보아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 당을 따라 충직하게 일해오다가 먼저 간 전사들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더듬으시며 한사람한사람 눈여겨 돌아보시느라 그이께서는 어둠이 짙어가는것도 아랑곳하지 않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날 밤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이번에 애국렬사릉에 렬사들의 돌사진을 새로 만들어붙이니 릉의 면모가 확실히 일신되고 품위도 높아졌다고 하시면서 동무들은 가보았는가고 물으시였다.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가보지 못한 몇몇 일군들은 머리를 들수가 없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안색을 흐리시며 애국렬사릉에 돌사진을 새겨붙인것을 알면서도 아직 가보지 않은것을 보니 동무들에게 혁명적의리와 동지애가 부족한것같다고, 다같이 혁명하다가 떠나간 동지들인데 그들과 같이 일하던 사람들이 어떻게 이럴수 있는가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다들 애국렬사릉에 가보라고, 동무들이 자주 찾아가면 먼저 간 동지들이 얼마나 좋아하겠는가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동지애의 세계는 이렇듯 참다운 사랑과 의리로 충만되여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