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무의 편지를 기다리겠습니다》
(평양 7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주체96(2007)년 11월 어느날 추운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한 녀성구분대를 찾아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날 남포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을 졸업하고 구분대에서 군관으로 복무하고있는 한 혁명가유자녀를 만나시여 동무는 혁명가유자녀답게 아버지의 넋을 이어 앞으로 사업과 생활을 더 잘하여야 한다고 당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의 나이도 물어주시고 마치 아버지가 딸에게 묻듯 앞으로 제대되면 대학에 가겠는가고 물으시였다.
친딸의 전도를 의논해주시는 친아버지의 뜨거운 사랑이 담긴 그 물으심에 그는 대학에 가서 공부를 잘하여 장군님사랑에 꼭 보답하겠다고 큰소리로 말씀올렸다.
그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웃으시며 대학에 꼭 가야 한다고, 대학을 졸업한 다음에는 자신께 편지를 쓰라고 하시며 《동무의 편지를 기다리겠습니다.》라고 교시하시였다.
순간 그 녀성군인은 솟구쳐오르는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
그후 나라일에 그처럼 바쁘신 가운데서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를 추억해주시며 혁명가유자녀들은 우리 혁명의 명맥, 피줄을 이어가는데서 핵심이라는것을 명심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일군들에게 교시하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