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의 일화

사랑의 약속

   근 20년전 8월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며칠전 최전연부대를 현지시찰하면서 만나보신 쌍둥이병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감동깊이 들려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최전연에 나가 병사들을 만날 때가 제일 기쁘다고 하시며 군복을 입은 쌍둥이들이 정말 끌끌하더라고, 물어보는 말에 대답도 씩씩하게 하고 자세도 름름하였다고 못내 대견해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쌍둥이들을 가까이에 세우고 전연부대군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신데 대해서도 애정을 담아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끝없이 이어가시는 군부대현지시찰과 현지지도의 나날 감동깊이 새기여진 잊지 못할 사실들중에서 이 이야기는 최고사령관과 평범한 쌍둥이병사사이의 약속이라는 감동깊은 사실을 담은 류다른 주제의 혁명일화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당시 중학교를 다니던 한 쌍둥이형제를 알게 되신것은 그때로부터 5년전 1월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날 어느한 부문 일군들의 사업을 료해하시다가 그중 한 일군에게 쌍둥이아들들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시였다.

  장군님께서는 그 일군에게 앞으로 쌍둥이들이 크면 인민군대에 내보내는것이 좋겠다고 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쌍둥이아들들이 인민군대에 나가면 현지지도를 할 때 만나보려고 합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때 쌍둥이들의 사진을 보시고 신통히도 꼭같이 생겼다고, 쌍둥이들이 군대에 나갔다는 소식을 기다리겠다고 말씀하시였다.

  쌍둥이들이 중학교를 졸업하고 인민군대에 입대할 때였다. 남다른 행운을 받아안은 그들은 위대한 어버이의 하늘같은 은덕에 목메여 충성의 결의를 담은 편지를 삼가 올리였다. 장군님께서는 그 바쁘신 속에서도 그들의 소박한 편지를 보아주시고 사랑넘친 친필을 남기시여 쌍둥이들의 입대를 축복하시였다.

  5년전의 사랑의 약속!

  이름없는 쌍둥이중학생들을 두고 하시였던 그 말씀을 깊이 새겨두시고 5년후 마침내 지켜주시였으니 위대한 장군님의 전사들에 대한 믿음과 사랑의 세계는 얼마나 웅심깊고 위대한가.

  선군혁명령도로 우리 인민과 군대를 이끄시여 거창한 변혁의 력사를 창조하신 나날이 위대한 장군님께 있어서 얼마나 분망하신 나날이였는가는 세상사람들이 잘 알고있다.

  희세의 위인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평범한 기회에 얼핏 아시게 된 그 쌍둥이들과 하신 약속을 늘 잊지 않고계시였다.

  사람은 누구나 짧지 않은 한생에 많은 약속을 하면서 산다. 약속은 지킬것을 전제로 하는 사람들간의 믿음에 기초하지만 구체적인 현실생활에서는 불가피하게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없지 않다. 그래서 인간생활에 《리해》라는 개념도 있는것이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의 약속은 인민들과 군인들에 대한 위대한 동지적사랑이고 불변의 신의이며 무한한 헌신이기에 그토록 감동적인 현실로 꽃피여나는것이다.

  동지들을 위해서라면 천리든 만리든 마다하지 않으시고 아슬아슬한 칼벼랑외통길에도, 폭풍치는 날바다길에도 서슴없이 나서신 우리 장군님이시기에 그이께서 남기시는 약속은 병사들에 대한 불같은 사랑으로 세상을 경탄시키고 력사를 감동시키였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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